“언니 오빠한테 터놓고 얘기해요”

영암군, 1388 청소년 또래멘토멘티 프로그램 운영

전남 영암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1388 청소년 또래멘토 지원단을 꾸려 멘토-멘티 놀이문화체험 ‘우리 가치~ 행복 더하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각광을 받았다.

11일 영암군에 따르면 고등학생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청소년 멘토지원단 12명과 지역내 정서적 지지가 필요한 초등학생 12명이 1:1 멘토-멘티를 맺고 놀이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의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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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들은 미니김밥과 샌드위치 등의 음식을 함께 만들어 먹으면서 마음을 나누고 기찬묏길을 걸으며 서로에 대해 하나하나씩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언니 오빠격인 청소년 멘토들은 시종일관 즐거운 분위기를 이끌며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이 멘티들에게는 좋은 귀감이 되는 흐뭇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멘토로 참여했던 한 대학생은 “갈수록 분주하고 삭막해지는 삶 속에서 누군가의 멘토가 돼 챙겨주고 함께 했던 순간들이 먼저 나 자신에게 즐겁고 흐뭇한 시간이 됐으며 힐링되는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앞으로 멘토-멘티 놀이문화체험은 참여자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당초 계획보다 횟수를 늘려서 운영할 방침이며, 일회성이 아닌 멘토와 멘티가 계속되는 정서적 지지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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