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와 ‘텔레그램’이 뭐지

댓글 조작 혐의 드루킹 사용에 관심

최근 댓글공작 혐의로 구속된 일명 드루킹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매크로와 텔레그램’에 대해 관심이 높다.

16일 네이버와 정보통신업계에 따르면 ‘매크로(macro)’는 한꺼번에 여러 댓글이나 추천을 자동으로 올리는 프로그램이다. 수년전부터 댓글로 광고 작업을 하는 이용자들이나 정치권 등에서 여론을 조작하는 데 이용됐다. 최근 문재인 정부 비방글에 활용 된 매크로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 뉴스 댓글에서 공감수를 조작 하는데 쓰였다. 네티즌이 한개의 댓글을 달고 그 댓글에 공감수를 인위적으로 늘려 댓글이 포털 상단에 배치 되도록 유도한 것이다.

네이버 측은 다음달 1일부터 매크로 프로그램 이용 시 영구정지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실제 네이버 이용약관 20조에는 ‘불법 프로그램의 제공 및 운영 방해 시 즉시 영구이용정지를 취할 수 있다’고 돼 있지만 매크로 사용 부문이 정확히 명시돼 있지 않았다.

또 드루킹이 사용한 메신저인 ‘텔레그램(telegram)’ 역시 회자되고 있다.

텔레그램의 기능은 카카오톡 등 다른 메신저와 원리가 비슷하다. 하지만 메시지 폭파 기능이 있어 시간만 설정해 놓으면 상대방이 그 메시지를 확인 한 뒤 일정시간이 지났을때 메시지가 자동으로 삭제돼 사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