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광주지역 구청장 민주당·평화당 경쟁

민, 경선 컷 오프 발표·내달 4일 후보 확정

평, 남구 제외 4곳 공천자 내세워 선전 다짐

6·13 광주지역 구청장 선거는 바른미래당이 후보를 내지 못해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치러질 공산이 커졌다. 민주당은 지난 주 경선 컷 오프를 발표하고 경선을 통해 후보 확정만을 남겨두고 있다. 평화당은 남구를 제외하고 동구, 서구, 북구, 광산구 선거구에 후보 공천을 최종 확정했다.

민주당 광주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0일 제17차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광주지역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경선 컷 오프 결과를 보면 동구는 강수훈 민주당 전국청년위 문화예술분과장, 강신기 전 광주시 기획조정실장, 양혜령 전 광주시의원, 임택 전 광주시의원 등 4명이 경선을 치른다.

서구는 김보현 전 광주시의원, 김영남 전 광주시의원, 서대석 전 청와대 비서관 등 3명, 북구는 문상필 전 광주시의원, 문인 전 광주시 행정부시장, 조오섭 전 광주시의원 등 3명, 광산구는 김영록 전 광주세무사회장, 윤난실 전 광주시의원, 윤봉근 전 광주시의회 의장 등 3명이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로 확정된다.

김병내 전 청와대 행정관, 임형진 전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정재수 전 광주도시철도공사 경영본부장, 최진 동남갑 지역위원장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남구는 중앙당 요청에 의해 보류지역으로 결정됐다.

3인 경선을 원칙으로 3,4위 후보자간의 배점이 근소한 경우 4인 경선을 실시토록 했다. 기초단체장 경선은 5월3일∼4일 양일간에 걸쳐 해당선거구 권리당원 ARS투표 50%와 안심번호국민ARS투표 50%를 반영해 실시된다.

민주평화당 광주시당은 지난 21일 이성일 전 호남매일 사장을 서구청장 후보로 공천했다. 지난 14일 공천한 동구 김성환 동구청장, 북구 이은방 광주시의회의장, 광산구 이정현 광주시의회의원 등 광주 4개 지역 구청장 후보를 확정했다.

이성일 후보는 53세로 전남대학교를 졸업하고,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및 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 국회 보좌관을 지냈고 서구의 현안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적임자로 평화당을 판단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6월 지방선거가 51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낮은 정당 지지율로 인해 선뜻 구청장 후보로 나서겠다는 인물이 없어 후보 공천을 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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