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필리핀 보라카이섬 6개월간 폐쇄

교민 1000여명 거주, 보라카이 관광 여행 년말까지는...

필리핀의 유명 휴양지 보라카이섬이 환경 문제로 오늘(26일)부터 6개월 간 폐쇄된다.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 보라카이섬은 카그반 항구에서만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신분증을 소지한 주민만 출입이 허용되고 나머지 15개 항구는 봉쇄된다.

보라카이는 필리핀의 중서부 파나이 섬 북서쪽에 자리 잡은 섬으로 ‘마지막 남은 천국’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만큼 아름다운 해변과 다양한 편의시설이 모여 한국인에게도 인기있는 관광 여행지다.

지난해에는 200만 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이 찾았다.

하지만 지난 2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열악한 하수 시설 등을 이유로 보라카이 섬을 시궁창이라고 비판한 뒤 환경정화를 위한 전면 폐쇄 절차를 시작했다.

필리핀 당국은 보라카이 섬을 6개월간 폐쇄하면 필리핀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이 0.1%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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