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청년 건축가 설계 신청사 11개 작품 선정

전국 대학생 건축설계 공모 시상식

이달부터 시청 로비 전시…시민 공개

전남 순천시가 전국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미래 신청사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개최한 ‘순천시 신청사 전국 대학생 건축설계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11개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모전 참가팀·시민, 관내 고등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차 심사를 진행하고 선정된 작품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심사는 지난 13일 1차 사전심사를 통과한 작품을 대상으로 작품별 설계의도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통해 최종 우열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 결과 금오공과대학교 건축학과 유하광 학생이 제안한 ‘Suncheon Play Ground’작품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중앙대학교 건축학과 이규남 학생팀, 창원대학교 이희승 학생팀이 각각 우수상으로 선정되는 등 총 11개 팀(최우수 1, 우수 2, 장려 3, 입선 5)이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본시상과는 별개로 지난해 7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순천의 미래 100년! 시청사 갖기 범시민모임’이 주관해 시민들의 눈으로 본 베스트 작품상을 선정 및 시상도 함께 진행돼 신청사 건립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지속적인 성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시상식 후 부대행사로는 공모전 수상 대학생들과 건축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관내 고등학생 토크타임을 마련해 건축학과 진학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을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짧은 기간 동안 포기하지 않고 수준 높은 작품들을 제출해 준 참가자들에게 감사하다. 선정된 작품들은 확장 부지별로 건립될 신청사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청사 건립 분위기 확산을 위한 귀중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작품들은 5월부터 순천시청 1층 로비에 전시돼 그동안 미래 신청사의 모습을 손꼽아 기다려왔던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순천/김현수 기자 kh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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