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PA 연합뉴스

하와이 용암 분출 피해에 대한 누리꾼의 상반된 반응이 관심을 모은다.

7일 AP통신에 따르면 하와이의 가장 큰 섬인 빅 아일랜드 동쪽 끝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나흘 째 용암이 분출되며 가옥이 불타오르고 주민들이 대거 대피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약 1천 700명 이상의 지역 주민이 대피했으며 방문객 2천 600명에게도 대피령이 내려진 상황. 이에 국내 누리꾼들의 상반된 반응에 관심이 쏠린다.

누리꾼들은 “하와이에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공포에 떨고 있을지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아름다운 자연환경 뒤 또 다른 모습” “대자연 앞에서 인간은 나약하네요” “여름에 하와이 가려고 빅 아일랜드 6박이나 잡아놨는데 걱정” 등의 댓글로 하와이 주민들의 안전은 물론 가까운 여행 계획에 대해 걱정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하와이는 원래 화산이 활발한 곳 아냐? 다들 각오하고 사는 거 아닌가?” “하와이는 메인 섬이 오하우 섬인데, 화산 터진 빅 아일랜드는 수백년 전부터 용암이 흘러내리는 섬이다. 화산공원 근처 빼고는 안전할 것” “별 일 아닌데 너무 이슈네” “무지한 사람들 많다. 지금 하와이인데 화산 폭발한 곳 제외하면 다른 섬들은 평안하다” 등의 댓글로 침착한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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