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연구원 유치·설립추진위 오늘 출범식

시의회 예결특위회의실…150여명 참석

광주광역시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를 비롯한 문화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고 지원할 한국문화기술(CT)연구원 설립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 미래형 문화경제도시를 구현할 쌍두마차 역할을 하게될 CT연구원 설립과 광주 유치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활동을 재개한 것이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실에서는 CT연구원 설립 추진위원회 위촉식과 출범식이 열린다. 설립추진위원회는 시민사회와 국내 산학연 전문가 120여 명과 공동 대표 5명으로 꾸려졌다.

공동 대표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정창선 광주상의 회장, 김상윤 CT연구원 추진위 실행위원장, 최수태 광주·전남지역 대학총장협의회장 등이다. 정치권 대표 1명은 아직 미정이다.

위원회는 지난 10여 년 동안 이뤄진 CT기술연구원 설립을 위한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광주 유치를 위한 정책 추진에 필요한 시민사회의 공론화를 이끌 계획이다.

CT연구원은 지난 2007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구축 사업과 함께 추진하다가 2013년 감사원이 법률 근거가 없다며 제동을 걸면서 중단됐다.

이어 기획재정부가 규모 축소를 요구하면서 광주과학기술원에 CT연구소 축소판 성격의 문화기술연구소를 설치하는데 그쳐야 했다.

지난해 2월에는 설계비로 애써 확보한 국비 8억 원을 반납하는 상황을 맞이하기도 했다.

그러나 광주시는 CT연구원이 아시아 문화중심도시를 견인할 핵심 동력으로 보고 반드시 지역에 설립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고 지난해 10월 전문가와 지역사회 인사 등 16명으로 CT연구원 설립추진 실행위를 꾸려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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