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교육청, 중부권 독서·토론열차 2차 캠프

서영옥 장학사 특강·이석천 장학사 보고회

김영술 박사 ‘고려인과 독립운동사’ 강의도

전남도 영광교육지원청은 최근 전남 중부권 독서·토론열차학교 2차 사전캠프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제4회를 맞이하는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를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전남도교육청은 독서토론열차학교의 성과 확산을 위해 분교형 거점지원청을 공모해 영광교육지원청이 중부권 거점지원청으로 선정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전캠프에는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 제1∼3회 기획하고 운영했던 전남도 교육청 서영옥 장학사의 ‘고려인의 길을 따라 새로운 길을 찾아’의 특강으로 참가하는 학생 교원에게 미래에 대한 비전을 심어주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사전답사를 다녀온 영광교육지원청 이석천 장학사의 사전답사 보고회는 참가 학생들이 항일유적지에서 활동할 퍼포먼스 및 고려인 강제이주에 대해 이해를 돕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둘째날 김영술 박사의 ‘고려인과 독립운동사’를 통해 고려인의 생활 및 독립운동가들의 활동과 다가오는 통일 한반도에 우리의 역할에 대해서 다짐하는 시간도 있었다.

김준석 교육장은 “고려인 사회의 희생적인 뒷받침으로 연해주가 안중근, 이상설, 최재형 등 기라성 같은 독립운동 지도자들이 이끄는 ‘항일 무장독립 투쟁의 최대기지가’ 될 수 있었다며 고려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민족정신을 높여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글로벌 리더로 자라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장정 기간(7월 26일∼8월 3일)에는 독서토론 활동뿐 아니라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독립운동 유적지 방문 등 역사문화 탐방이 함께 이뤄져 참가 학생들에게 민족의 얼을 되새기며 통일한국을 이끌어 나갈 미래의 주역으로 자랄 수 있는 역량이 함양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후 캠프까지 이루어질 활동 결과물인 I-Brand책을 출판하고 오는 11월 2일(예정)졸업식과 함께 출판기념회를 갖으면서 독서토론열차 학교의 대장정을 마치게 된다.

영광/김관용 기자 kk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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