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미르마루길 걷기 축제 성료

관광객·군민 1천600여명 참여

전남 고흥군은 최근 우주발사전망대 일원에서 관광객과 군민 등 1천6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고흥 미르마루길 걷기 축제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미르마루길이 지난 4월 준공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2018 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에 선정돼 처음으로 축제가 열렸다.

간간히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도 참가자들은 식전공연과 기념식을 관람한 뒤 우주발사전망대에서 몽돌해변, 미르전망대, 용바위로 이어지는 4km 걷기를 통해 다도해의 절경을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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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부대행사로 마련된 버스킹 공연과 소원을 아름다운 글씨로 적어주는 캘리그라피, 소원을 보는 타로카드, 걷기코스 주요지점에서 도장을 찍고 기념품을 받는 미르마루길 스탬프 랠리, 페이스 페인팅 등 걷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채로운 체험의 기회도 가졌다.

미르마루길은 우주발사전망대를 중심으로 용바위까지 아름다운 해안 경관자원을 바탕으로 조성된 생태친화적인 걷기길로 이번 축제를 통해 고흥군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널리 이름을 알리게 됐다.

축제 참여한 관광객은 “고흥의 봄을 만끽하는 힐링의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고흥군에 있는 많은 걷기길을 관광 자원화해 이런 프로그램들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흥/장만우 기자 jm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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