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오늘 지진 대응 현장훈련

빛고을전남대병원서 지진 상황 가정 전개

헬기·드론 등 최첨단 장비 53개 동원 예정

윤장현 시장,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지진 복합재난 토론기반훈련 참석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15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지진 복합재난 토론기반훈련’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셋째 날인 16일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에서 윤장현 광주시장 주재로 ‘지진복합재난 대응 현장훈련’을 한다.

이날 훈련은 시와 남구, 영산강유역환경청 주관으로 26개 기관단체, 600여 명이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한 가운데 규모 6.2 지진발생에 따른 복합재난상황을 가정해 유관기관별 임무와 역할에 따라 대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재난상황은 지진발생으로 건축물이 붕괴되고 대형화재와 2차 여진, 유해화학물질 누출 순으로 전개된다. 광주시는 관련 매뉴얼에 따라 긴급구조통제단과 통합지원본부, 응급의료소 등 비상기구를 신속 가동해 복구단계까지 총력 대응한다.

특히 실제와 같은 재난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연막탄, 방역기, 효과음, 붕괴건축물을 표현한 대형현수막, 폐콘크리트, 폐기물에 덮인 승용차 등을 활용, 현장감을 높일 계획이다.

또 헬기 2대와 드론 4대, 소방차, 제독장비 등 최첨단 장비 53대를 동원해 실전을 방불케하는 입체적인 훈련을 연출하게 된다.

아울러 포항 지진 재난사고를 거울삼아 처음으로 재난심리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재난자원공동활용시스템을 이용해 인근 동구 등 지자체와 재난자원지원훈련도 병행 한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안전불감증 해소와 경각심 고취를 위해 긴급대피 시민체험단 100명을 모집해 실제 대피훈련에 참여시키는 한편 관내 요양병원 관계자 및 중·고등학생 200명이 훈련을 참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윤장현 시장은 “이번 훈련은 시민들의 안전의식 고취 및 기관 재난대응역량 강화에 목적이 있다”며 “예고 없이 발생하는 대규모 재난에 대비, 유관기관과 협력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말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