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광주시장 선거 5파전

바른미래 전덕영 교수 확정…한국당만 없어

6·13 지방선거 광주광역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용섭, 민주평화당 김종배, 바른미래당 전덕영, 정의당 나경채, 민중당 윤민호 예비후보 등 5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그동안 인재영입에 난항을 겪던 바른미래당이 광주시장 후보를 확정했다.

20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바른미래당은 지난 18일 국회에서 심야 최고위원회를 열어 전남대 생활과학대학 식품영양과학 교수인 전덕영(59) 전 전남대 교수회 회장을 광주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정 전 교수는 정치적으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인연이 깊다.

서울대 식품공학과를 나와 카이스트(KAIST) 생물공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딴 전 후보는 지난해 대선 당시 국민의당 안철수 캠프의 ‘싱크탱크 미래’ 회원과 국민의당 ‘4차 산업혁명 전략추진단’ 고문,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 특보단으로 왕성하게 활동했다. 지난해 2월부터는 ‘국민과 함께 하는 전문가 광장’ 광주·전남 대표로 활동해 왔다.

바른미래당은 앞서 전남지사 후보로 의결된 박매호 후보와 이날 공천 결정된 전 전 교수를 각각 당 정책위 부의장으로 임명했다.

바른미래당이 후보를 확정하면서 광주시장 선거는 민주당과 평화당, 정의당, 민중당 등 5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자유한국당은 아직까지 후보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18일 최고위를 통해 전북도지사 예비후보로 신재봉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당협위원장을 확정하면서 17개 광역단체장 중 15곳에 후보를 냈지만 광주·전남 지역은 아직까지 후보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용섭 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힘겨운 경선을 거쳐 후보로 확정됐다. 평화당은 지난 14일 ‘5·18 사형수’로 유명한 김종배 전 국회의원을 공천했다. 정의당과 민중당은 나경채 전 공동위원장과 윤민호 광주시당위원장을 일찌감치 후보로 확정하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