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YMCA, 전두환 회고록

불법출판 신고전화 운영

광주YWCA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3달 간 전두환 회고록의 출판·배포 불법행위에 대한 2차 신고전화를 운영한다.

법원은 지난 15일 전두환 회고록 1권 ‘혼돈의 시대’에 대해 “허위사실을 적시해 5·18 관련 단체와 참가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부분 36곳을 삭제하지 않고서는 회고록을 출판발행인쇄복제판매배포 및 광고를 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2차 가처분에서 삭제가 인용된 부분은 380,381,382,383,384,390,391,394,395,399,403,404,407,423,431,434,472,485,494,495,511,518,519, 520,521,522쪽 등이다.

광주YWCA는 이를 감시하기 위해 신고전화(062-234-0074)를 운영해 삭제되지 않고 판매되는 전두환 회고록에 대한 시민들의 신고를 접수한다.

시민들이 접수한 신고내용은 5·18기념재단에 제공돼 법적조치에 나서게 된다.

한편 법원의 지난 1차 가처분 인용 시에도 신고센터가 운영돼 서울, 구미, 김포, 대전, 거제, 제주 등에서 모두 8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광주YMCA는 한국YMCA전국연맹을 통해 전국 67개 YMCA에서 전국적인 공동행동에 나설 방침이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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