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선수반 운영 스포츠클럽에 송원·빛고을 클럽

광주체육회, 선수 저변확대 지원 사업 선정

전문선수반 운영 스포츠클럽에 송원·빛고을 클럽

광주 관내 스포츠클럽이 엘리트선수 육성을 통해 우수선수 발굴과 지역 내 선수 저변확대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광주광역시체육회는 대한체육회가 지난 4월 엘리트선수 신규 육성과 선수 저변확대를 위해 공모한 ‘2018 스포츠클럽 선수 저변확대 지원 사업’에 선정돼 3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3~2015년에 공공스포츠클럽으로 선정된 지역 스포츠클럽 중 엘리트선수반을 운영하고 있거나 신규로 육성할 계획이 있는 클럽을 대상으로 육성 종목별 예산을 지원해 지역 선수 확보와 엘리트대회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시체육회는 공모 대상이 되는 송원스포츠클럽과 빛고을스포츠클럽에 각각 3개 종목(송원: 수영, 테니스, 배드민턴, 빛고을:농구, 탁구, 배드민턴) 총 6개 종목을 신청한 결과, 대한체육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송원과 빛고을 스포츠클럽에서 운영하게 될 엘리트선수 신규 육성반은 비인기 종목이거나 연계 육성을 강화해 차별화가 필요한 종목의 선수들을 길러내게 된다. 선수 육성을 위한 체육지도자와 수준별 지도가 필요한 시설도 확보한 상태다. 수준에 도달한 선수들은 생활체육대회부터 엘리트대회까지 출전을 목표로 다양한 대회 경험도 쌓아갈 계획이다.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눈앞의 성과보다는 향후를 내다보며 열악한 종목의 선수층을 두텁게 해 나가고, 시교육청과 각급학교(학교스포츠클럽)와도 연계를 강화해 간다면 자연스럽게 선순환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광주시체육회는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체육회 관계자는 “스포츠클럽에서 엘리트선수를 발굴해 나가는 것은 저변을 탄탄히 다지는 의미도 있지만 우리나라 스포츠가 강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해 간다는 의미도 있다”며 “관계기관과 연계해 사업 활성화와 선수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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