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혜걸 여에스더 부부가 화제가 되면서 앞서 방송서 갱년기 사실을 폭로한 일화가 새삼 눈길을 끈다. 홍혜걸 여에스더 부부는 지난해 KBS2 ‘안녕하세요’에 동반 출연해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SBS '자기야-백년손님' 캡처

이날 여예스더는 “남편을 아들이다 생각하려 한다. 술 먹고 늦게 오면 화가 나는데, 아들이다 생각하면 저절로 일어나서 과일까지 깎아주고 싶어서 아들이라고 생각하려고 엄청나게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혜걸은 “나는 집사람을 그저 그냥 환자거니 생각하면 다 이해가 된다”며 “저는 집사람이 이렇게 분량 욕심이 많은 게 짜증난다. 방송에서도 아내만 예쁘고 똑똑하게 나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홍혜걸은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 “아내가 최근 명백한 갱년기”라며 “지금 호르몬이 안 나올 시기다. 뭘 해도 날카롭다. 24년 동안 한 침대를 쓰다 두 달 최근에 트윈 침대로 분리했다”고 말해 이목이 쏠렸다.

아울러 “아내가 ‘외롭다’고 말하면서 지금은 쪼갠 침대를 다시 붙여서 쓴다”고 말하자, 여에스더는 “남편이 너무 제 욕을 하니까 목이 쉰다”고 당혹스러워 했다.

하지만 곧이어 “그렇게 말하는 남편도 갱년기”라며 “요즘 잘 삐친다”라고 디스전을 벌여 폭소가 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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