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남북정상회담이 극비리에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오늘(26일) 통일각에서 오후 3시부터 남북정상회담을 열었다. 지난 25일 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한 후 이틀만에 진행되며 놀라움을 자아낸다.

특히 남북정상회담 개최 사실이 사전에 알려졌고 알려지지 않았고, 종료 후 청와대를 통해 알렸다. 남북정상회담이 갑작스럽게 열렸다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반전의 반전”이라며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을 극비리에 열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갑작스럽게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한 이유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최근 미국과 북한의 북미정상회담이 취소가 되었다가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개최 가능성을 내비치며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남북 정상들이 긴급하게 만남을 가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특히 남과 북 정상 중 누가 먼저 정상회담을 요청했는지, 갑작스럽게 이뤄진 이유부터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 지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청와대 측은 “북미회담 성공적 개최 위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며 자세한 남북정상회담 내용은 내일 오전 10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판문점 북측에 위치한 통일각에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이 차에서 내리자, 김여정이 영접했으며 북측은 통일각 입구에 군 사열대를 배치하며 격식을 갖췄다.

갑작스런 남북정상회담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뉴스 볼 때마다 반전에 반전 드라마 보는 것 같네요. 이렇게 갑자기 정상간 만날 수 있다니 정말 놀랍다.”, “문 대통령이 정말 많은 일을 하시네”, “무슨 이야기 나눴으려나...”, “어제는 트럼프가 취소하더니 오늘은 남북정상회담이라니”, “3시간 지나고 알려졌다니. 성공적인 북미정상회담 이뤄지길 바랍니다", "한반도에 평화가 오나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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