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과수 검역병해충 발생조사

오는 25일까지

전남 보성군은 오는 25일까지 과수 검역병해충인 자두곰보병(PPV)과 참다래 궤양병(Psa 3) 방지를 위한 발생조사를 실시한다고6일 밝혔다.

검역병해충인 자두곰보병을 조기에 박멸하고 참다래 궤양병의 새로운 병원형인 Psa 3 발생 분포를 비교·분석해 지도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된다.

자두곰보병은 식물방역법상 금지병해충으로 복숭아, 매실 등 핵과류에 피해를 주고, 참다래 궤양병(Psa 3)은 재배 면적이 늘어나고 있는 골드키위에 감염돼 피해를 일으킨다.

군은 관내 핵과류와 참다래를 재배하는 461농가, 286ha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의심 병징 발견시 시료 채집 후 검정기관에 의뢰할 방침이다.

검역병해충이 발생할 경우 해외수출 및 국내유통이 어려워지고, 자두곰보병 발생 시 감염주는 즉각 굴취·매몰 처리되므로 향후 1년간 매몰된 자리에 핵과류 재배가 불가능해 상시적인 예찰을 통해 사전 발생을 억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검역병해충 발생 피해는 한 농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지역과 관련작목 재배농가까지 영향을 끼친다”며 “재배 작업 시 기본적인 소독과 예방활동 등을 통해 병의 발생과 전파가 최소화 되도록 과수 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전남 동부권취재본부/기경범 기자 kg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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