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농어촌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오는 12월까지 9개면 주민 대상

전남 곡성군 보건의료원은 농어촌 공중목욕장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농촌 공중목욕장과 연계해 운영하고 있는 ‘농어촌 건강증진 프로그램’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간, 주 2~3회, 오곡면 등 공중목욕장을 운영하고 있는 9개면 주민을 대상으로 요가, 풍물, 웃음 체조, 실버댄스, 노래교실 등 ‘목욕’에서 ‘운동’, ‘운동’에서 ‘건강검진 및 진료’로 이어지는 원스톱서비스로 운영되고 있다.

곡성군 주민들은 공중목욕장을 이용하는 날이면 건강생활실천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을 위한 영양교육, 음식 싱겁게 먹기 교육, 시린 이 예방 불소도포, 절주하기 교육, 건강위험 요인(당뇨·고혈압·비만) 개선 교육 등 치과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지도자 등으로 구성된 건강증진팀의 주제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받고 있다.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참석하고 있는 한 어르신은 “피로회복을 위해 목욕을 하러 가면 관절 통증과 근력에 좋은 운동을 시켜주고,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도 예방해 준다”며 “곡성군은 목욕만 하러 가면 1석3조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매우 좋다”고 말했다.

김영락 원장은 “100세 건강시대를 맞아 지역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보건교육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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