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대 “나눔의 참 뜻 배웁니다”

학생상담센터에 ‘마인드마켓’ 운영…최근 3개월 간 80여 명 동참

동강대는 교내 학생회관 1층 학생상담센터(센터장 나현주) 내에서 ‘마인드 마켓(Mind Market)’을 운영하고 있다./동강대학교 제공
“헤어 제품이 필요했는데 학교 내 ‘마인드 마켓’에 뷰티미용과 친구들이 직접 개발한 제품이 있어 구매하게 됐습니다. 물건 값은 제가 낼 수 있는 만큼의 금액을 기부하면 돼 부담도 없고 남을 돕는다는 생각도 들어 자주 이용하고 싶습니다.”

동강대학교(총장 이민숙)가 학생들에게 기부 문화를 통한 나눔의 의미를 알려주고 있다. 동강대는 교내 학생회관 1층 학생상담센터(센터장 나현주) 내에서 ‘마인드 마켓(Mind Market)’을 운영하고 있다. ‘마인드 마켓’은 동강대 학생들이 기부를 통해 나눔의 미덕을 배우도록 지난해 하반기 개소식을 갖고 올 3월 새 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마인드 마켓’은 자신이 안 쓰는 물건을 다른 사람이 사용하도록 내놓은 학생, 기부금을 넣고 필요한 제품을 가져가는 학생까지 모두가 기부자가 된다. 모금액은 추후 어려운 학생들 돕기에 쓰일 예정이다. ‘마인드 마켓’에 진열된 제품 가운데는 뷰티미용과 학생들이 교내 창업동아리 활동을 통해 직접 개발한 헤어 제품도 있고, 직접 배운 목제 DIY 제품을 기증한 교직원도 있다.

‘마인드 마켓’은 최근 3개월 간 80여 명이 참여하는 등 기대 이상으로 호응도가 뜨겁다.

나현주 센터장은 “학생들이 ‘마인드 마켓’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 나눔의 의미를 실천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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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대 학생들이 교내 학생회관 1층 학생상담센터에 ?마련된 마인드마켓에서 기부된 물품 등을 살펴보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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