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유재석 '너도 북으로 가길 바란다' SNS 공유 논란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방송인 유재석씨가 파란 모자를 쓴 채 투표했다고 ‘너도 북으로 가라’는 글을 공유, 논란에 휩싸였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13일 자신의 SNS에 흰 티셔츠에 파란 모자를 쓴 채 투표하러 가는 유재석의 모습이 담긴 한 페이스북 유저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이 게시물은 “재석아 너를 키운 건 자유민주국민들이다. 이미 너의 사상을 알고 있었지만 이제 다신 인민국민 날라리들은 꼴도 보기 싫다”면서 “너도 북으로 가길 바란다. 우리도 모두 빨간 모자 쓰고 투표장 GO~”라고 유재석을 비난하는 글이 달려있다.

사진: 민경욱 페이스북 캡처

이는 유재석이 파란색 모자를 쓰고 간 것을 지적한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개인의 의견으로 생각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 일을 민경욱 의원이 공유하면서 논란이 불거지게 됐다.

민경욱 의원은 색깔론을 뒤집어씌운 글을 공유했다는 비판이 나오자 자신의 SNS에서 해당 글을 삭제했다.

누리꾼들은 해당 글에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빨간 모자 쓰면 자유한국당 지지자냐?", "유치하다", "이렇게 유재석 호감도는 또 올라간다", "본인도 파란색 슈트 입었으면서 무슨 소리하는건지", "생트집" 등의 비난을 가했다.

한편 6.13 지방선거 결과는 예상대로 여당이 압승했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궤멸 수준의 패배를 했다. 6.13 지방선거는 60.2%의 잠정투표율을 기록했다. 23년만에 60%를 돌파한 것으로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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