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첫 ‘무슬림 문화행사’ 눈길

나라별 전통공연·의상쇼 등 다채
 

광주광역시에서 처음으로 ‘무슬림 문화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 17일 오후 광주 YMCA 2층 무진관에서 파키스탄·방글라데시·우즈베키스탄·인도네시아·아프카니스탄·네팔·인도·한국 등 다국민이 모여 나라별 전통공연과 의상쇼, 게임, 노래 등 다채로운 문화교류를 하는 무슬림(이슬람)행사를 가졌다.<사진>

이슬람성월(聖月) ‘라마단’은 선지자 무하마드가 천사 가브리엘로부터 코란의 가르침을 받은 기간을 의미하며 보통 6월중에 시작돼 한달동안 진행된다. 라마단 기간 모든 무슬림은 해가 떠서 질 때까지 금식과 금욕생활을 한다. 금식을 하는 이유는 가난한 사람의 고통을 느껴보고 스스로 인내심을 키우면서 신앙심을 굳건히 하자는 취지다.

이드 알피트르(Eid al-Fitr)는 라마단이 끝나는 날 사원에 모여 예배를 드리고 성대한 음식을 장만해 이웃과 나누는 이슬람의 축제다.

기독교의 십계명처럼 이슬람에도 절대적인 다섯가지 기둥인 ‘아칸’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자선’으로, 금식을 통해 빈자의 고통을 느껴보고 비축한 식량과 돈으로 자선을 베풀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주은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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