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 보성군이 하나 더 생긴 효과

작년 귀농·귀촌인 4만607명 유치했다.



전남도농업기술원 전경
지난해 전남의 귀농·귀촌인이 4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보성군(인구 5월말 기준 4만3천624명) 하나가 생긴 효과를 냈다.

3일 전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이 공동 발표한 ‘2017년 귀농·귀촌인 유치 실적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남의 귀농·귀촌인은 전년보다 2천6명 증가한 4만607명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은 전국이 1.9% 감소됐지만, 전남은 0.1% 상승한 2천909명 (1천925가구)으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귀촌은 2.7% 상승한 3만7천698명(2만8천173가구)을 유치했다.

이런 성과는 ▲전남도와 각 시·군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 설치·운영 ▲ 각종 박람회에 참가 찾아가는 설명회 추진 ▲예비 귀농·귀촌인 대상 시·군 팸투어 등 귀농·귀촌인 유치를 위해 노력한 결과로 분석됐다.

전남도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귀농·귀촌 초기에 경험 미숙 등 위험부담을 덜 수 있도록 신규농업인 현장실습교육 강화, 농업인 단체와 멘토-멘티를 체결, 현장을 찾아가 진단·처방을 해주는 이동기술지원단 운영 등 성공적인 정착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일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와 도시민들의 농촌정착 수요 증가의 기회를 활용해 2015∼2018년 귀농·귀촌인 12만7천가구 유치를 목표로 설정하고 농촌 활력증진 도모와 병행해 인구 늘리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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