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초·중학생 미국 어학연수 사전설명회

어학연수 준비사항 안내…15일 출국

강인규 나주시장이 지난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8 여름방학 미국어학연수 사전 설명회’에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는 관내 초·중학생 대상 글로벌 인재양성과 보편적 교육복지 확산을 위한 ‘2018년 여름방학 미국어학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에 참여하는 학생 인원은 총 60명(초·중 각각 30명)으로 초등학생은 미국 서부 워싱턴주 ‘웨네치밸리대학’에서, 중학생은 동부 메릴랜드주 ‘하워드커뮤니티대학’에서 오는 15일 출국해, 3주간의 어학연수 일정에 돌입한다.

이에 앞서 시는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학생, 학부모 130명을 대상으로 사전설명회를 갖고, 어학연수 준비사항 등을 안내·당부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강인규 나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교육은 ‘나라의 백년지 대계’라는 소신으로 우리 청소년들이 대한민국을 이끄는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어학연수를 비롯한 다양한 교육복지시책을 적극 발굴·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어학연수가 영어 실력 향상뿐만 아니라, 바른 인성과 독립심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해당 초·중학생들은 지난 5월, 1차 필기시험, 2차 원어민 인터뷰 시험을 통해 최종 선발됐으며, 보편적 교육복지 확산을 위해 저소득 가구 학생들이 일부 포함됐다.

이들은 나주시와 국제교류를 추진 중인 웨니치시 웨네치밸리대학과 하워드카운티 하워드커뮤니티대학에서 현지 ESL수업, 주말 견학·문화체험 등을 통해 견문을 넓힐 예정이다.

나주시는 지난 2011년부터 미국 서부 웨네치시를 시작으로 매년 방학기간을 활용한 학생들의 어학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지역(공산면)출신 유미호건 메릴랜드주지사 영부인으로부터 하워드커뮤니티 대학을 소개받고, 연수 대상지를 확대하는 등 지역 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 및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한 글로벌 인재양성 기반을 다져왔다.

시는 2015년까지 70명으로 제한됐던 참여 대상자 수를 지난해부터 120명으로 확대하고, 매년 확대할 방침을 세우는 등 보편적 교육복지확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올해 초 도내 최초로 중국 항주시 절강과학기술대학 어학연수를 실시하는 등 차별화된 글로벌 인재 육성 시책을 펼치고 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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