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 샘솟는 신안을 완성하겠다”

박우량 신안군수
 

“희망이 샘솟는 신안을 완성하겠습니다”

박우량<사진> 신안군수는 최근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 역량을 함께 모아 행복하고 살기 좋은 ‘희망이 샘솟는 천사섬 신안’의 힘찬 도약을 위해 아낌없는 협조와 성원을 보내 주신 군민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9일 밝혔다.

이어 “지금 전국 대부분 농어촌 자치단체가 인구감소와 고령화, 소득기반 취약 등 총체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농어촌의 어려운 현실이 바로 소득문제로 청년이 농어촌으로 돌아오지 않는 것도 바로 소득이 없기 때문이다”고 진단했다.

박 군수는 군정의 제1 목표를 군민 소득증대로 삼고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데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광역 친환경 농업단지 조성, 친환경 유용미생물 배양센터 권역별 설치, 신안섬초 겨울철 소득산업 육성, 김양식과 왕새우, 전복 등 수산양식산업을 대대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천일염 생산 등급제와 군수 보증제 시행 등 친환경 농·축산업과 수산자원을 전략소득사업으로 육성해 잘사는 신안, 청년이 돌아오는 신안을 만들겠다고 박 군수는 강조했다.

박 군수는 “65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보행 보조차를 지급하고 의료 취약지역 보건시설 확대와 읍면별로 1개 이상 소규모 요양원을 건립해 도시에 나가 있는 자식들에게 걱정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최초로 시행한 공영버스를 군민 요구에 따라 횟수와 노선을 대폭 조정하고 여행객을 위한 티켓제를 시행해 버스공영제를 제도적으로 정착하기로 했다.

섬이 무색할 정도로 편리한 교통복지도 제시했다.

새천년대교가 개통되면 비금, 도초, 하의, 신의, 장산 등 5개 섬은 야간운항을 확대하고 24시간 카페리를 운항해 목포에서 잠을 자지 않고도 언제든지 가고 싶을 때 가고, 오고 싶을 때 올 수 있는 섬으로 만들 계획이다.

읍면마다 역사인물을 활용한 문화공간과 미술관, 기념관을 만들어 특색 있는 문화예술 관광자원을 확보하고 소형 크루즈를 활용한 천사섬 관광루트를 개발해 해양문화예술 관광레저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섬마다 특성에 맞는 꽃나무와 다년생 화초를 심어 아시아와 세계인이 와보고 싶어 하는 섬, 사시사철 꽃이 피는 낙원, 아름다운 천사섬을 만들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갯벌과 해안, 그리고 무인도를 체계적으로 관리 하고 바다와 갯벌을 살리는데도 전력을 다해 세계적 해양생태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환경이 소득으로 연결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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