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내년도 국비 확보에 동분서주

국회서 취임 후 첫 지역 국회의원 정책 간담회

지역 현안 사업 6건·국비사업 26건 지원 요청

李 총리 만나 세계수영대회·北 참가 노력 부탁

 

이용섭 시장, 정책간담회 참석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3층 식당에서 열린 ‘광주지역 국회의원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국회의원, 시청 실국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네번째부터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천정배·장병완 민주평화당 의원, 이용섭 시장, 김동철·박주선·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 최경환·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 /광주시 제공

지역 현안사업과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의 발걸음에 가속도가 붙었다.

이 시장은 12일 오전 국회 본관 별실에서 광주지역 국회의원들과 정책간담회를 열어 민선7기 출범과 함께 당면한 지역 현안과 내년도 국비 확보 차원에서 지역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광주시 측에서는 이 시장을 비롯해 실·국장 등 10여명, 정치권에서는 박주선·김동철 ·권은희(이상 바른미래당)의원과 천정배·장병완·김경진·최경환(민주평화당) 의원, 송갑석(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 8명 등 20여 명이 참석해 지역현안 사업과 내년도 국비확보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날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아시아문화중심도시 2.0시대 개막에 따른 특별법 제정 및 사업기간 연장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국비 지원 ▲한국문화기술(CT)연구원 국책기관 설립 관련법 개정 ▲민주·인권 기념파크 조성 ▲광주~대구 동서내륙철도 건설 ▲송정역 일대 KTX 투자선도지구 개발 등 지역 주요현안 6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또 국비요청 사업 가운데 중점 확보해야 하는 ▲첨단실감콘텐츠 제작 클러스터 조성 등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관 4건 499억 원 ▲한국뇌연구원 광주 협력연구센터 설치 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소관 2건 40억 원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 조성 등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소관 7건 638억 원 ▲광주형일자리 통합센터 플랫폼 구축 등 환경노동위 소관 3건 24억 원 등 총 26건 1천783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취임 후 첫 정책간담회 자리를 마련한 이 시장은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떠나는 광주에서 돌아오는 광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민 삶의 질 제고와 광주발전을 위해 현재 심의가 진행 중인 정부예산안이 국회로 넘어오면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참석 국회의원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들은 “광주발전을 위해서라면 여야를 가리지 않고 돕겠다”면서 “광주시와 정치권이 상시 소통하고 협치하며 주요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발전을 이뤄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간담회에 이어 국회에서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면담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이 시장은 오후에는 정부 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면담에서 “내년에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관광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예산지원과 북한 선수단 참가 등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 달라”고 건의했다.

특히 이 시장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국비 지원이 평창동계올림픽 1조2천969억 원의 3.7%에 해당되는 482억 원에 불과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국비 추가 지원 필요성을 제기하는 한편 북한선수단 참가에 대해 힘써 줄 것을 부탁했다.

총리 면담에 앞서 이 시장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민주인권파크 부지사용 승인과 국립트라우마센터 조성사업에 대해 ‘적극 협조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내는 등 이날 하루 광폭 행보를 계속 이어갔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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