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육상 5인방 아시안게임 ‘금빛 예고’

김덕현·김국영·정혜림·배찬미·김민균 출전

심재용 감독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 이상 목표”

김국영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100m, 200m, 400m 계주에 출전해 첫 메달에 도전한다. /남도일보 자료사진
‘한국 도약 종목 1인자’ 김덕현은 3연속 아시안게임 메달과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김국영과 ‘한국 도약 종목 1인자’ 김덕현, ‘허들 공주’ 정혜림을 비롯한 광주시청육상팀 대표주자 5명이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격준비를 마쳤다.

광주시청은 이번 대회에 김국영(100m·200m·400m 계주)과 김덕현(남자 멀리뛰기), 정혜림(여자 100m허들), 배찬미(여자 세단뛰기), 김민균(남자 400m계주)이 출전해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덕현과 정혜림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2014인천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김덕현은 3연속 아시안게임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신기록(8m22) 보유자인 김덕현은 올 시즌 최고기록이 지난 6월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7m89다. 그는 마지막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반드시 목에 건다는 목표를 세우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 시즌 한국 여자 세단뛰기 최고기록(13m57)을 가지고 있는 배찬미도 현재의 컨디션만 잘 유지한다면 금메달까지 바라볼수 있다는 평가다. 또 KBS배육상에서 남자 100m개인 최고기록(10초35)을 세운 김민균은 남자 계주 대표로 출전해 메달권에 도전한다.

‘한국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김국영은 이번 대회 세 종목에 출전해 개인 첫 메달을 노린다. 김국영은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대회에도 출전했지만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김국영은 2015년 7월 9일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10초16으로 한국 기록을 세우더니, 지난해 6월 27일에는 10초07로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 단거리 선수 중 유일하게 기준 기록을 통과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17년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도 출전했다.

한국신기록을 가지고 있는 김국영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9초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목표기록만 나온다면 메달 가능성도 있다. 올 시즌 최고기록은 지난 4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일본 그랑프리 국제육상경기대회 B파이널에서 기록한 10초17이다. 이제 아시안게임 노메달의 한을 풀 차례다. 진천 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김국영은 오는 2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트와일라잇 게임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점검한다.

여자허들 정혜림은 지난 6월 일본에서 13초11로 올시즌 최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 기록은 올 시즌 아시아권 2번째 기록이다. 금메달 가능성은 그만큼 큰 상태다. 지난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4위로 아쉽게 메달을 놓친 정혜림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반드시 메달을 획득한다는 각오다.

심재용 광주시청 감독은 “그동안 광주시청은 아시안게임에서 금, 은, 동메달, 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었다”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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