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시민들과 함께 세계박람회 여수유치 실사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 큰 성과를 거뒀다.
이번 실사를 위해 시는 전역의 산과 바다는 물론 시내권의 도로의 청결 및 정리정돈을 하는 등 깨끗한 도시의 이미지를 갖추는 작업을 벌였다.
실사단을 맞아 최대경쟁국 중국 상해시와는 도시규모나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여수시가 유치전략으로 내세운 것은 다도해로 이어진 여수연안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친환경적 요소, 그리고 주민들의 뜨거운 유치열기였다.
시는 주민 열기를 국내외에 전달하기 위해 실사단이 지나는 곳에 그들 나라의 국기를 게양하는 등 민· 관이 화합해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1백만 서명의 마지막 서명을 대통령이함으로서 국가적 차원에서의 유치의사를 강조하는 한편,
실사단이 여수에서 머무는 24시간 동안의 활동상황을 개인의 사진과 이름이 전면에 새겨진 유럽스타일의 앨범을 제작, 여수공항을 떠나는 순간 실사단에게 기념품으로 전달한다.
여수시에 따르면 이번 100만인 서명운동에 여수를 비롯한 전남 동부권은 물론 경남 서부지역 주민까지 합세한 유치서명을 벌여, 세계박람회 유치가 전남과 경남 주민을 하나로 잇는 가교역할을 했다.
또 여수시 서교동 로타리에 세계박람회유치를 열망하는 순천 청암대학의 홍보현수막이 걸려, 전남 동부권 전역의 유치열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실사를 10여일 앞두고 시내 전역, 특히 실사단이 지나는 도로를 중심으로 포장 덧씌우기 공사가 진행되면서 시내 중심가는 하루종일 교통체증에 시달리는 상황이 며칠동안 이어지기도 했으나, 공사가 박람회 실사준비를 위한 것이라는 사실이 홍보되면서 앞지르기, 끼어들기 등이 사라지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지난 24일에는 시내 중심가에 새벽녘까지 박람회기 및 태극기를 게양하느라 지친 공무원과 봉사자들에게 음료수와 빵을 내다주며 이들을 격려하는 시민들이 있어 여수 전역의 유치 열기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어 “그러나 확성기를 통해 주민들에게 태극기를 게양해 줄 것을 당부하는 동사무소에 전화를 걸어 ‘시끄럽다’며 항변하는 시민도 있었다”며 “도로를 달리는 차량에는 박람회 깃발이 아파트 베란다 등 집집마다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었으나 중심가의 대형건물에서 박람회기나 태극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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