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폭염 피해 최소화 총력

전남 구례군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각 부서에서 추진 중인 안전 대책을 점검하는 등 행정역량을 폭염피해 예방에 집중하기로 했다.

군은 신속한 대응태세 확립을 위해 안전건설과를 중심으로 폭염대비·대응 TF팀을 구성해 폭염 피해 상황을 관리하고 있으며,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과 독거노인을 위한 176개의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생활관리사 50명을 투입해 773명의 독거노인의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 보행자가 신호대기 중 잠시나마 안전하게 대기할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종합사회복지관과 실내체육관 횡단보도 앞에 그늘막 2개를 설치할 예정이며, 구례읍 관내에 오후 1시에서 4시까지 도로 물뿌리기를 실시해 시가지 열섬현상을 감소시키고 있다.

한편 보건의료원에서는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거동불편자, 만성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 및 안부전화를 실시하고 있으며, 주민대상으로 보건교육을 통해 폭염관련 예방요령 등을 교육을 하고 있다.

야외작업을 하는 일자리사업장에는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운영해 시원한 물이나 염분을 섭취하고 이상증세 발견 시 바로 작업관리자에게 알리도록 적극 홍보했다.

김순호 군수는 “폭염 현상이 다음 달까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폭염 대응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구례/박권섭 기자 pka3326@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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