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건보 “섬마을 가요”

신안 도초도서 의료봉사 펼쳐

주민 200명 진료·의약품 전달

화순전남대병원 의료진과 건강보험공단 직원들이 최근 신안 도초도에서 섬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정신)과 국민건강보험 광주지역본부(본부장 김백수)가 최근 섬지역 주민들을 위해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의료진과 봉사단원들은 전남 신안 도초도 도초고등학교 ‘금성관’에서 ‘사랑 실은 건강천사’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화순전남대병원에서는 내과·안과·치과·이비인후과·재활의학과 교수들과 약제·간호인력이 참여했다. 전남지역암센터에서는 암검진과 ·암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등에 관한 홍보를 병행했다. 전남대병원 학마을봉사회에서는 주민들을 위한 파스 등을 지원했다.

건강보험공단에서는 의료장비를 탑재한 진료버스 2대를 제공했다. 혈압기·혈당측정기·체성분 분석기 등을 활용,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살피기도 했다. 각 지역에서 온 봉사단원들도 힘을 보탰다.

이날 7시간 동안 진행된 의료봉사에는 도초도를 비롯, 인근 5개섬 주민 200여명이 찾아와 진료를 받았다. 의료진은 특히 고령의 독거노인들에 대해서는 검진과 함께 건강수칙을 자세히 알려주기도 했다.

주민 최모(65)씨는 “섬에 살다보니 아파도 제때 치료받을 수 없어 답답하다. 머나먼 곳까지 찾아와 아픈 몸을 보살펴줘 참으로 고맙다”며 연신 감사인사를 전했다.

진료단장인 유선열 교수(구강외과)는 “갖가지 질환으로 오래 동안 고통받고 있는 어르신들이 많아 안타깝다. 의료소외지대를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더욱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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