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감독은 외국인?

후보 3명으로 압축

“예산에 구애받지 않고 좋은 분 모시는 게 협회의 입장”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위원장 김판곤)는 외국인 지도자를 포함한 10여명의 감독 후보군에 대한 검증 작업을 거쳐 우선 협상 대상자로 최종 3명을 선정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이 완료됐기 때문에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주 안에는 어렵지만 이르면 다음 주 안에도 새 감독 선임 발표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우선협상 대상자 3명의 명단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외국인 지도자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이달 말 계약이 끝나는 신태용 감독은 감독 소위원회가 진행한 재평가 과정에서 기대한 것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신 감독이 3명의 우선 협상 후보에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김판곤 위원장은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해외 출장을 통해 감독 후보군에 오른 외국인 지도자를 직접 만나 축구 철학과 대표팀 운영 구상을 듣는 등 검증 작업을 벌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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