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산단 입주업체 과반

“휴가비 지급 형편 안돼”

광주 하남산업단지 입주업체 절반 이상이 직원 여름 휴가비 지급 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하남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근로자 50인 이상 업체 7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1개 업체(58.5%)가 여름 휴가비를 지급할 형편이 안 되거나 예산을 확정하지 못했다.

휴가 격려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13개(18.5%), 상여금의 50∼100% 수준을 휴가비로 지급하는 업체는 11개(15.7)로 각각 집계됐다.

여름 휴가 기간은 63개(90%) 업체가 주말을 포함해 5일 이상으로 정했다.

지난해에는 31개(44.2%) 업체만이 5일 이상 여름 휴가를 시행했다.

공단 관계자는 “업체 절반 이상이 휴가비 지급 계획을 확정하지 못하고 휴가기간만 는 것은 최근의 경기 불황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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