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중소기업 경기전망 3개월째 ‘우울’

중기중앙회 광주전남본부, 203곳 조사

8월 중기건강도지수 77.1…전월 대비 3.7p↓

광주·전남 중소기업의 경기 전망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달 16~20일 지역 중소기업체 203개를 대상으로 2018년 8월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광주·전남 중소기업 업황 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77.1로 전월 대비 3.7포인트포인트 하락했다.

광주·전남 SBHI는 지난 5월 94.4를 기록한 뒤 지난달 80.8로 하락한데 이어 이달에도 큰폭으로 내려갔다.

SBHI는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광주 전남지역의 SBHI가 지난 5월 정점을 기록한 이후 하반기 국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가 약화됐고, 계절적 비수기에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우려가 중첩돼 부정적 경기전망이 강화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중기중앙회 광주·전남본부는 분석했다.

지역별로 광주는 전월(82.6) 대비 2.1포인트 하락한 80.5으로, 전남은 전월(77.5) 대비 6.2포인트 하락한 71.3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전월 (82.6)과 비교해 3.3포인트 내려간 79.3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은 전월(79.4)과 비교해 4.0포인트 하락한 75.4였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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