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들 “제조업 호전·비제조업 악화”

한국은행, 광주·전남 기업경기조사 발표

광주와 전남 지역 제조업 경기는 전월대비 상승했으나 비제조업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1일 발표한 ‘7월 광주 전남 기업경기조사’를 보면 광주·전남 제조업 업황BSI(기업실사지수)는 84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8월 업황 전망BSI도 85로 전월 대비 3포인트 올랐다.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다. 지수가 100보다 아래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좋게 인식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제조업체들은 경영 애로 사항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 내수 부진 등 순이었다.

광주·전남지역의 제조업 매출 BSI는 88로 전월대비 4포인트 하락했고, 8월 매출 전망 BSI도 82로 6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 재품재고수준 BSI는 103으로 전월대비 9포인트 상승했고, 8월 재품재고수준 전망 BSI도 103으로 8포인트 올랐다.

제조업 경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 원자재 가격 상승, 경쟁심화 등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7월 비제조업 업황 BSI는 68로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8월 업황 전망 BSI도 69로 2포인트 떨어졌다.

비제조업 매출 BSI는 80으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으나, 8월 매출 전망 BSI는 78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경영 애로사항은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 내수부진, 경쟁심화 등을 들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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