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 오후 8시 대전시티즌과 원정 맞대결

‘상승세’ 광주FC, 상승세 고삐 조인다

오는 4일 오후 8시 대전시티즌과 원정 맞대결

후반기 6경기 무패행진…나상호 빈자리 메워라
 

광주FC가 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시티즌과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2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경기에서 김동현이 득점에 성고하며 선수들이 기뻐하는 모습.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7경기 무패행진에 도전한다. 광주는 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시티즌과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2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후반기 광주의 상승세는 눈부시다. 최근 6경기 동안 3승 3무 무패에 순위는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4위까지 올라섰다. 특히 지난 21라운드 리그 선두 성남과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사기가 절정에 올랐다.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만족할 수는 없다. K리그1 승격을 목표로 하는 광주는 승점 2점 차로 추격 중인 3위 부산은 물론 선두권인 성남, 아산과도 격차를 더욱 좁혀야 한다.

이번 경기는 새로운 시험대 중 하나다. 리그 득점 선두이자 에이스 공격수 나상호가 아시안게임(대한민국 U-23 대표팀)에 차출됐다. 최대 한 달간 그 없이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광주는 나상호 공백을 이미 대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장신 공격수 펠리페가 지난 성남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고, 두아르테는 1일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열린 방글라데시 국가대표팀과의 친선 경기에서 1득점 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 측면 자원 정영총과 김정환도 빼 놓을 수 없다. 올 시즌 꾸준한 활약을 해줬고, 지난 성남전에서 벤치를 지키며 휴식을 취했다. 무더운 날씨에 빠르고 역동적인 두 선수 활약이 기대된다.

광주는 대전 원정에서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6월 3일 14라운드에서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2-1 역전 드라마를 썼다. 여기에 대전은 최근 5경기 2무 3패로 부진 중으로 최근 경기력과 사기 면에서 광주가 크게 앞서 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대전은 부진을 끊으려 간절함을 안고 광주를 상대할 것이다. 광주도 더 높은 순위를 목표로 하기에 간절함을 안고 뛰어야 한다.

광주가 대전을 꺾고 최근 상승세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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