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협, 벼 직파재배 현장투어 성황리 마감

전국 10개 농협 농업인 400명 참여

농협전남지역본부와 나주 동강농협이 조성한 벼 직파재배 사업단지에 지난달 2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전국 10개 농협 400여명의 농업인이 벼 직파재배 효과와 생육상태 등 현장을 직접 보기위해 다녀갔다.<사진>

이 기간 벼 직파재배 현장을 방문한 농업인들은 농촌진흥청 박용철 지도관으로부터 벼 직파재배 매뉴얼과 효과를 설명 듣고, 현장에서 직파와 기계이앙 단지의 벼 생육상태를 직접 관찰했다. 특히 궁금한 사항에 대해선 전문가와 직파재배 선배 농업인에게 직접 문의할 수 있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현장투어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화성시 팔탄농협의 나종석 조합장과 조합원 40여명이 이곳을 방문해 직파재배를 직접 보고 배우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들은 내년에 단지화를 통한 규모화된 직파재배단지를 직접 조성하기로 다짐했다.

벼 직파재배는 육묘와 이앙을 동시에 해결하는 새로운 벼 재배방법으로 1ha당 73만원의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고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남농협은 지난 2014년부터 나주시 동강면 복룡들녘 단지 등 30ha를 벼 직파재배 시범단지로 조성한 뒤 지난해 2천800ha 로 면적을 확대하고, 올해는 4천ha까지로 늘릴 계획이다.

박태선 농협 전남본부장은 “벼 직파재배는 갈수록 고령화되고 있는 농촌지역에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우수한 영농방법”이라며 “전국 벼 직파재배를 선도하고 있는 전남농협의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알려 농가소득 5천만원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창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