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간호학과, 페루 빈민가 보건교육 나서

GLP 참여…‘미스터 브러쉬브러쉬’ 지원 등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

호남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이 페루 빈민가 보건교육에 나섰다.

5일 호남대학교에 따르면 호남대 간호학과(학과장 유혜숙)는 지난 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페루 리마의 도시빈민지역 카라바이요(Carabayllo)에서 진행되는 ‘제9기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이하 GLP)에 참여한다.

이번 GLP 활동은 국제한인간호재단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을 받아 시행하고 있는 ‘도시빈민지역 여성자립형 가족건강자활센터 구축사업’으로 호남대 학생들은 지역 주민 및 아동·청소년을 위한 보건교육과 Health fair(건강전시회)를 진행하며 국제개발협력사업 현장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n American Health Organization), KOICA 페루 사무소 등의 유관기관 등을 방문, 페루의 국립대학인 산 마르코스(San Marcos) 간호대학과의 교류도 가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광주 광산구는 지난 2016년 호남대 간호학과 동아리 ODA가다와 광산구가 제작한 제3세계 아동 구강건강교육용 그림책 ‘미스터 브러쉬브러쉬’ 100권과 치약·칫솔 100세트를 지원하기도 했다. <사진>

저개발국가 아동의 건강증진을 목표로 개발된 그림책 ‘미스터 브러쉬브러쉬’는 필리핀, 몽골, 베트남 등에서 사용되며 호평을 받고 있으며, 페루 보급은 작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한편, 국제한인간호재단(GKNF)이 주최하는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은 글로벌 리더의 비전을 가진 간호학생들에게 국제보건 프로그램 참여와 경험을 제공한다. 호남대 간호학과는 지난 2015년부터 참여하고 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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