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 대학생에 공급

보증금 100만원에 月 임대료 4만5천∼9만 3천원

15개 단지 139호…10일까지 LH 청약센터서 접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지역본부는 6일 광주지역 5개 자치구 가운데 광산구를 제외한 동구와 서구·남구·북구 지역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 15개 단지 139호를 대상으로 대학생 예비입주자 417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사업은 LH가 도심지 내 노후화된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을 매입해 리모델링 또는 재건축한 뒤 대학생이나 고령자 등 1, 2인 가구를 대상으로 주변시세의 3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 LH 다가구주택은 일반인이 건축한 주택을 LH에서 매입한 후 공급한 것이었다. 반면에 공공리모델링 주택은 LH가 직접 설계하고 만들어 기존 다가구주택의 설계·시공 상 단점들을 상당히 보완한 주택이다.

이번 모집지역은 ▲동구 20호 ▲서구 25호 ▲남구 18호 ▲북구 76호 등 총 139호다. 임대보증금 100만 원(정액제)에다가 월 임대료는 4만5천 ~ 9만3천원으로 저소득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은 오는 10일까지 LH 청약센터(http://apply.lh.or.kr)를 통해서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다. 실제 입주는 자격검증과 당첨자 발표, 주택호 지정 등을 거쳐 11월께 예정돼 있다.

신청자격은 무주택자로서 광주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타 지역 출신 대학생이다. 대학생이 속한 가구의 월 평균소득이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50% 이하(3인기준 250만여 원), 총자산 1억7천800만 원(자동차 2천545만 원)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임대기간은 2년으로 입주자격 유지시 두 차례 재계약이 가능하며(최장 6년 거주), 대학생이 졸업한 경우 재계약은 불가하고 계약 잔여기간 동안만 거주할 수 있다.

입주자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LH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http://www.lh.or.kr)을 참조하거나 LH 광주전남지역본부(동·서·남구 전화,360∼3216, 북구 456∼0218)로 문의하면 된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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