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또다시 풀세트 역전승

IBK기업은행 제압…2연승
 

7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2로 제압한 KGC인삼공사 선수들./연합뉴스

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IBK기업은행을 꺾고 한국배구연맹(KOVO) 컵대회 2연승을 달렸다.

KGC인삼공사는 7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2(18-25 25-19 20-25 25-19 15-11)로 꺾었다. KGC인삼공사는 GS칼텍스와 벌인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풀 세트 접전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자유계약선수(FA)로 KGC인삼공사에 새로 합류한 최은지가 24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KGC인삼공사는 높이로 IBK기업은행을 압도했다. KGC인삼공사는 블로킹 21개를 성공한 반면, IBK기업은행은 3개의 블로킹에 그쳤다. 센터 한수지와 한송이가 각각 블로킹 7개와 4개로 막강 철벽을 쳤다. 지민경도 5개의 블로킹으로 거들었다.

BK기업은행에서는 은퇴 후 바리스타로 변신했다가 2년 만에 코트로 돌아온 백목화가 20득점, 고예림이 25득점으로 쌍포를 가동했으나 뒷심에서 밀려 웃지 못했다.

1세트는 IBK기업은행이 백목화의 9득점, 고예림의 6득점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2세트에 KGC인삼공사가 7-6으로 역전하면서 반격했다. 최은지가 8득점, 채선아가 6득점으로 KGC인삼공사에 2세트 승리를 안겼다.

3세트에는 16-16까지 팽팽하다가 결국 IBK기업은행의 승리로 끝났다. KGC인삼공사는 한송이의 포히트 범실 등 범실 8개로 흔들리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KGC인삼공사는 4세트에 기사회생했다. 7-7에서 채선아의 스파이크, 지민경의 블로킹으로 9-7로 앞서나갔다. 이후 한수지와 지민경의 연속 블로킹으로 점수가 12-8로 벌어지면서 KGC인삼공사는 세트 스코어 2-2를 이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에도 양 팀은 10-10으로 맞섰다. 승부는 범실로 가려졌다. IBK기업은행 고예림의 서브 범실, 지민경의 블로킹, 고예림의 공격 범실이 연달아 나오면서 KGC인삼공사는 13-10으로 앞섰고, 결국 승리를 가져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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