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끝자락 남도서 북한 춤사위 감상

남도국악원, 최신아 예술단 초청 ‘남북의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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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아 예술단의 남·북의 울림 공연 모습.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10일 오후 7시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에서 전 함경북도 예술단 무용 감독 출신 최신아 단장이 이끄는 ‘최신아 예술단’을 초청하여 북한의 춤사위를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미간 평화의 분위기와 다시 활발해진 남·북간 문화예술 교류에 힘입어 마련됐다.

이번 공연에서 북한의 춤을 선보일 최신아 단장은 한국 신무용의 개척자이자 서구식 현대적 기법의 춤을 창작·공연한 최초의 인물이다.

특히 1947년 월북해 북한 무용계에 조선 춤을 체계화 하고 무용극 창작에 힘쓰는 등 북한 무용계를 선도한 최승희의 춤사위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최승희의 작품은 민족주의·국제주의적 작품세계를 표현하고 있는데 이런 최승희의 춤을 이어받은 홍정화와 또한 홍정화의 춤사위를 전수받은 최신아가 표현하는 작품은 어떤 의미로 우리에게 다가올 지 자못 기대된다.

이번 공연 ‘南·北의 울림’에서는 ▲장고독무 ▲삼색부채춤 ▲축원무 ▲그리운 강남 ▲장고 5인무 ▲진도북춤 ▲임진강 ▲계절무용 등 총 8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창작무에서 우리 남도의 대표 ‘진도북춤’까지 화려한 몸짓과 다양한 장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국립남도국악원의 금요국악공감은 무료로 관람 할 수 있으며, 공연 당일 오후 6시 20분 진도읍사무소, 6시 35분 십일시 사거리에서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jindo.gugak.go.kr) 혹은 전화 061-540-4031~3 장악과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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