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저’ 청년이 들려주는 행복기준은

동네줌인 김태진 대표, ‘조금 다르게 살면 어때’ 출간

청춘들께 보내는 메시지…“인생은 자신이 기획한 여행”



동네줌인 김태진 대표
딱히 꿈이 없던 평범한 청년, 홀어머니뿐인 가족에 수능까지 망친 청년, 기초수급자, 수십 가지 아르바이트를 했던 청년.

이른바 ‘루저’로 불렸던 청년은 어렵사리 입사한 대기업을 그만두고 온전히 나를 위한 행복을 선택했다. 커피트럭으로 전국일주를 하고 무일푼 30개국 세계여행에 나섰다. 청년공간 동네줌인으로 움직이는 스튜디오도 운영했다. 강연가와 기획자, 사진작가, 여행가, 상담가, 사업가, 글 작가, 활동가 등을 직업으로 살아가고 있는 동네줌인 김태진 대표가 에세이 형식의 ‘조금 다르게 살면 어때’ 라는 책을 냈다.

이 책은 에세이 형식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담담하게 나만의 행복을 찾아갈 것을 권유한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누군가에게는 용기가, 누군가에게는 변화의 시작점이 되길 바라는 작가의 심정이 그대로 담겨있다.

김태진 대표는 “꼭 ‘무언가’가 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됩니다. 꼭 ‘무엇’이 되거나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아야만 성공한 삶도, 행복한 삶도 아니니까요. 결국 우리는 자기 자신 그대로도 충분히 멋지고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그러니, 사회가 요구하는 원하지도 않는 ‘무언가’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 원하는 ‘아무’나 되어도 괜찮습니다. 남들과 조금 다르다고 해서 잘못된 삶도, 틀린 삶도 아니니까요. 당신이 행복하다면요”라며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동네줌인의 김태진 대표는 다양한 경험의 소유자이다. 기초수급자였던 탓에 홀어머니와 고등학생 시절부터 신문배달을 시작으로 수십 가지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다. 어렵게 대기업에 입사했지만 그 삶이 행복하지 않았던 그는 퇴사 후 커피트럭을 만들어 커피를 팔며 전국일주, 무일푼으로 30개국을 여행을 하며 자신만의 행복기준을 조금씩 찾아가기 시작했다.

이 책은 평범하지만 순탄치만은 않았던 김태진 대표의 이야기를 담았다.

출판사 리뷰에서는 “인생은 답을 찾는 긴 여행, 그 여행은 패키지 상품이 아니다. 모두에게 열린, 자신만이 기획할 수 있는 계획의 여행이다. ‘조금 다르게 살면 어때’는 옆 사람의 여행을 훔쳐보지 말고 오로지 본인만을 위한 계획으로 나아가기 위한 김태진 대표의 조언을 듣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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