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수급 비상훈련 실시

나주 본사 재난상황실서 비상상황 단계별 대응 모색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은 14일 오후 2시 본사 재난상황실에서 전력수급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전력수급 비상 훈련을 실시했다.<사진>

이날 훈련은 올 여름 최악에 달하는 재난수준의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발전기 고장의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해 ‘관심, 주의, 경계, 심각’등 4개 비상단계별로 대응 훈련이 진행됐다.

특히 역대 최악 폭염 탓에 지난 7월, 하계 최대 전기수요를 갱신한데 이어 앞으로도 당분간 이같은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는 기상청의 전망 때문에 만에 하나 발생할 전력수급 비상 상황 대비에 따른 체계적 훈련에 돌입한 것이다.

김종갑 사장은 “전력수급 비상 훈련은 국가적으로 큰 재난을 일으킬 수 있는 긴급상황을 대비한 것이다”면서 “무더위가 이어지는 다음달 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전력수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중서부취재본부/김우관 기자 kw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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