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충청·호남, 강호축 국가계획 반영 건의

8개 시·도, 공동건의문 서명…靑·정부·국회 전달

광주, 경전선 전철화·달빛내륙철도 필요성 강조

전남, 전라선 고속철·광주~완도 고속도로 요구
 

14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무궁화홀에서 열린 ‘강호축의 국가계획 반영 축구 공동건의문 서명식’에 참석한 각 시·도 광역단체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허태정 대전시장, 이용섭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송하진 전북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를 비롯한 강원·충청·호남의 8개 시도는 14일 오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강호축 국가계획 반영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이 자리에는 이용섭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송하진 전북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이 참석했다.

최문순 강원지사와 양승조 충남지사는 다른 일정으로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해 공동건의문에 사전에 서명하는 방식으로 동참했다.

이날 8개 시도지사가 서명한 공동건의문에는 ▲국가균형발전과 남북 평화통일·교류 등 강호축 개발의 당위성 ▲강호축 8개 시·도의 공동 노력과 성과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 제5차 국토종합계획 등 국가계획에 강호축 반영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건의문에는 강호축 구체화를 위한 시·도별 핵심사업을 직접 명시해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광주시는 경전선(광주 송정~순천) 전철화와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핵심사업으로 올려 사업추진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전남도는 ▲전라선 고속철도(익산~여수) ▲광주~완도(2단계) 고속도로 건설 등 핵심사업을 직접 명시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자리를 함께한 시도지사들은 “강호축 개발은 국가 균형발전의 실현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면서 “앞으로도 8개 시·도는 강호축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협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강호축 8개 시도는 이날 채택된 공동건의문을 청와대, 중앙부처, 국회 등에 전달하고 강호축의 국가계획 반영을 적극 건의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는 공동건의문 채택과 별도로 시·도지사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대 회장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선임됐다. 임기는 1년이다.

또 총회에서는 ‘정부의 자치분권 종합계획 대응 및 추진’·‘(가칭)제2국무회의 설치 및 운영지원과 광역단위 자치경찰제 도입’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됐고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시도지사협의회 차원에서 정부, 국회, 유관기관 등에 적극 건의하고 대응하기로 했다.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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