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바우 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으로 확 바뀐다

북구, 2억7천여만원 투입 시설개선 추진

광주시 북구 ‘말바우 시장’이 문화관광형시장으로 탈바꿈한다.

북구는 15일 말바우시장을 찾는 주민과 고객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새로운 형식의 서비스 디자인 개발과 시설개선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말바우 시장은 그동안 6만6천㎡ 규모의 넓은 공간에 500여개의 상점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어 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상점의 위치를 찾는데 불편이 많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말바우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에서는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총사업비 2억7천여만원을 투입해 오는 11월까지 미디어보드, 아케이드 감성조명, 서비스 디자인, 시장 내 안내판, 주차장 진입로 표시 등 안전하고 찾기 쉬운 시장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만남의 광장 내 햇빛 가림막, 제1·2주차장 앞 쉼터 의자에 대형 썬차일 및 아케이드 구간별 LED 감성조명을 설치해 방문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장 곳곳에 미디어보드를 설치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쇼핑정보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전통시장만이 가진 특성과 다양한 문화, 관광명소를 연계해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전통시장 활성화에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말바우 시장이 광주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2년차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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