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휴식기에도 프로야구는 쉬지 않는다

퓨처스리그 2차 서머리그 1군 선수 출전

광주구장 31~내달 2일 KIA-경찰청 경기

17일부터 KBO리그가 아시안게임 휴식기에 돌입한다.

혼전을 거듭하는 리그 순위 싸움에서 각 팀들은 반갑거나, 조금은 아쉬운 휴식기를 맞이한다. 휴식기는 긴 레이스를 달려온 선수들에게 좋은 달콤한 휴식을 취하면서 시즌 종반을 대비한 재충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팀도 전력을 추스리고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다. 이에 각 팀들은 아시안게임휴식기때 일정기간 휴식을 취한뒤 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 KIA는 아시안게임을 맞아 17~19일까지 휴식을 취한뒤 훈련에 돌입한다. 이후부터는 2~3일씩 훈련한 뒤 하루 휴식을 취하는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선수나 팀에게는 재충전의 기회지만 팬들로서는 한동안 경기를 볼 수 없어 아쉬울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아쉬워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아시안게임휴식기 동안 야구팬들을 위한 퓨처스리그 2차 서머리그가 준비 돼 있기 때문. 서머리그는 21일부터 내달 2일까지 1군 구장에서 펼쳐진다. 특히 이번 서머리그는 1군선수들까지 만나볼 수 있게됐다. 1군선수들의 경기참여는 휴식과 함께 경기 감각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8월 혹서기 기간동안 야간경기로 치러지는 서머경기는 평일 오후 6시 30분, 주말 오후 6시에 열린다. 단, 내달 1일 오후 5시, 2일은 오후 2시에 시작된다. 입장료 역시 구단별로 다르지만 평소보다 저렴하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경기는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KIA의 서머리그 경기 일정은 21~23일 SK전(문학), 24~26일 화성전(고척), 31일~2일 경찰청전(광주)이다.

KIA관계자는 “아직 출전 선수나 인원에 대해 정확히 정해진 바는 없다”며 “경기 실전감각을 위해 상황을 보고 필요에 따라 회의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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