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종합

필라테스 뚱땡이 사건의 당사자인 고3 학생이 욕설을 그만해달라는 글을 올렸다.

필라테스 뚱땡이 사건이란 한 필라테스 학원 강사가 회원을 뚱땡이란 별칭으로 부른 사건이다.

사건의 발단은 필라테스 학원의 한 강사가 타 강사에게 보내야 할 시간변경 문자를 실수로 해당 회원에게 보내며 시작됐다. 시간변경 문자의 내용에는 회원을 '뚱땡이'라 칭한 내용이 담겨있었다. 강사는 이후 거듭 회원에게 사과의 연락을 보냈으나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말을 들은 당사자는 상처와 배신감을 느꼈다며 온라인에 글을 올렸다.

해당 필라테스 업체는 결국 폐업했다.

당사자는 온라인에 올렸던 제보글의 파급력이 커지자 다시 한번 입장을 밝혀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됐는지 밝혔다.

당사자는 "30Kg을 감량하는 동안 함께해온 선생님의 다른 모습은 상처였고 배신감이 들기도 했다. 남은 수강료는 모두 환불받았다"며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사과하셨지만 상황모면과 수습을 위한 사과라고 생각해 일절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며칠 지나 어느정도 누그러진 상태에서 폐업결정 문자를 받았다. 충분히 많은 비판을 받았고 격한 댓글에 상처도 받으셨을 것"이라며 "비록 제게 상처로 다가온 실수였지만 그에 대한 책임을 지시는 만큼 무분별한 비방으로 두분을 더이상 상처입히는 일은 저도 원하지 않는다. 심한 욕설들은 이제 그만둬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며 선처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