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재개발지역서 빈집 턴 50대 영장

광주 서부경찰서는 1일 재개발지역 내 빈집을 턴 혐의(절도)로 김모(51)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5월17일 오전 1시25분께 광주 서구 한 주택에 침입해 에어컨 실외기·커피머신 등을 훔치는 등 3차례에 걸쳐 총 480만원 상당의 생활가전제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 씨는 재개발을 앞두고 주민들이 이사를 준비한다는 점을 노려 이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갖고 있던 열쇠가 현관문 열쇠 구멍과 비슷해 보였다. 열쇠로 문을 열고 침입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김 씨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범행했으며, 훔친 물건을 인근 고물상에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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