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딸기농사 육묘 기술로 업그레이드

자체개발 육묘판 평가토론회로 딸기 효자종목 목표

시들음병·탄저병 발생률 억제 우량묘 생산 큰 도움

지난달 30일 전남 강진군 강진읍의 딸기 육표장에서 열린 강진군농업기술센터의 ‘강진 딸기 육묘판 현장 토론 평가회’ 모습./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이 군 농업기술센터가 자체 개발해 보급한 딸기육묘판과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회를 열어 재배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강진군 강진읍 한 농가의 육묘장에서 가진 현장 토론평가회에서 공급된 육묘판으로 재배 중인 20농가의 딸기모종 평가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강진군의 딸기 육묘판은 농림수산기술기획평가원 지원을 받아 지난 2015년 개발됐는데 딸기모종이 튼튼하고 충실한데다 작업효율도 뛰어나 시들음병과 탄저병 발생률을 억제시켜 우량묘 생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최영준 원예연구팀장은 “좋은 모종확보가 딸기농사의 전부라”며 “2020년까지 ‘1시군 1특화 작목 육성사업’ 전남도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10억 원을 육묘특화단지육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진군농기센터는 자체 개발한 딸기 육묘판의 빠른 공급을 위해 2015년 관내 업체와 특허계약을 맺고 생산과 보급을 시작해 3년째를 맞고 있는데 타 지역주문도 이어지고 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강진 딸기육묘판은 기존과 대비 심는 거리가 넓고 물 공급을 편한데다 딸기뿌리가 밖으로 삐져나오지 않게 고안된 큰 장점도 갖고 있어 우량묘 생산효율과 여름철 작업환경도 뛰어나 일석 삼조이상의 큰 효과가 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모종 품질에 따라 수확량이 결정되는 딸기농사의 성공을 위해 농가들의 쉼 없는 노력”을 주문하고 “농업인 소득향상과 수익창출을 위한 다양한 행장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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