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갯벌천일염 브랜드 높인다

천일염 내 이물질 저감을 위한 간담회

유통·가공 부분까지 저감 방안 논의

박우량 신안군수는 지난 5일 군수실에서 최근 천일염에서 검출되는 각종 이물질로 인한 브랜드이미지 제고에 걸림돌을 예방하고자 천일염 연구기관, 가공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하며 천일염 내 함유된 이물질 제거에 생산단계에서부터 유통·가공 부분까지 전반에 걸쳐 저감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신안군 제공
1004섬 신안군은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과 람사르습지·슬로시티 등 국제적인으로 우수한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5대 갯벌중 하나에 속하는 곳으로 신안 갯벌천일염은 희소가치가 매우 높다.

세계 식염 생산량 7천800만t 중에서 우리처럼 갯벌에서 자연친화적인 방법으로 생산하는 갯벌천일염은 47만t 밖에 생산되지 않으며, 그 중 50%인 23만t을 신안군에서 생산하고 있다.

6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에서 생산되는 갯벌천일염은 염화나트륨이 적고, 칼륨 등 미네랄 함량이 높을 뿐 아니라 깨끗한 생산 환경을 보유하고 있어, 군에서는 프랑스 게랑드, 이태리 코마치오 소금과 더불어 세계 3대 명품 소금으로 자리매김 하고자 브랜드 명품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신안 갯벌천일염에 함유된 풍부한 미네랄은 우리 몸의 구성 성분중 약 3.5%를 차지하고 있지만, 혈관 정화, 소화촉진 뿐만 아니라 해독 및 살균 기능 등 생리현상 비중역할을 담당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처럼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한 미네랄은 화학농법의 발달 및 서구화된 식생활 습관으로 인한 현대인에게 결핍 현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대부분 화학적인 보조재에 의존 섭취 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미네랄을 함유한 신안 갯벌천일염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섭취할 수 있는 천연 건강 보조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신안군에서는 이러한 천일염산업의 육성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려 왔으며, 민선7기를 맞아 식품전환 10년 동안 생산시설 기반조성에 집중해왔었던 육성정책을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가격 안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우선적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통한 소비자들의 신뢰도 확보와 유통 활성화로 생산자 소득증대 도모 및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노력할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지난 5일 군수실에서 최근 천일염에서 검출되는 각종 이물질로 인한 브랜드이미지 제고에 걸림돌을 예방하고자 천일염 연구기관, 가공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하며 천일염 내 함유된 이물질 제거에 생산단계에서부터 유통·가공 부분까지 전반에 걸쳐 저감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저감 시설비용으로 인한 생산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산 확보 및 대처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 단기적으로는 고농축 함수 고압분사장치, 해주(함수 저장시설)내 순환 정수장치, 유통구조 측면에서 이물질 저감 가공라인 구축 등을 발굴해 현장에서 우선적으로 실용가능 한지 시험에 나서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해양수산부, 전남도, 대한염업조합 및 전문 연구소 등 관계기관들과 긴밀한 업무협의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을 강구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간담회에서 발굴된 저감 방법을 연내 시험 운영, 내년 생산시기 부터는 세계적으로 가장 품질이 우수한 천일염을 생산해 수출시장 개척에도 적극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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