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산에 0-1패배…1부 진입 ‘실낱 희망’

광주FC·전남드래곤즈 ‘다시 주춤’

광주, 아산에 0-1패배…1부 진입 ‘실낱 희망’

전남, 경남과 아쉬운 무승부…10위 가시권
 

15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광주FC와 아산무궁화의 경기에서 광주 나상호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1부리그 재진입을 위한 광주FC와 잔류를 위한 전남 드래곤즈가 사활을 건 승부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두팀 모두 아쉬운 경기를 보여줬다.

광주는 2연패에 빠지며 1부리그 재진입을 향한 여정에 ‘적신호’가 켜졌지만, 승강전까지 8경기가 남아 있어 남은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광주는 15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28라운드 아산무궁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해 2연패에 빠졌다. 이로써 광주는 8승 12무 8패를 기록하며 5위에 머물렀다. 최근까지 11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왔던 광주라 아쉬움이 더욱 컸다.

전남은 16일 순천팔마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전남은 9위 대구FC의 격차를 승점 3점으로 좁혔지만 12위 인천유나이티드에 1점차로 쫓기게 됐다.

광주는 초반 아산을 압박하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경기를 진행했다. 연이은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전반 14분 나상호, 20분 두아르테, 21분 임민혁의 연속 슈팅이 아산 골키퍼 박주원 선방에 막혔다.

그러다 아산의 반격에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15분 박세직에 실점하며 승기를 빼겼다. 광주는 실점후 김민규와 이승모를 투입해 승부를 걸었다. 이승모가 후반 36, 40분 연속 결정적 기회를 맞았으나 모두 박주원에 막혔다. 결국 득점에 실패하며 패배를 안았다.

에이스 나상호의 합류로 완전체를 구성한 광주가 강점인 득점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무실점으로 패해 더욱 뼈아픈 결과를 안았다.

전남은 마쎄도의 역전골에 힘입어 3-2로 승기를 잡았지만 후반 추가시간 경남 말컹에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에 그쳤다. 이제 5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경기 결과에 따라 9위까지 올라설 수도 최하위로 추락할 수 도 있다. 매경기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다. 1부리그 진입을 위한 광주와 잔류를 위한 전남의 힘겨운 싸움에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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