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전두환 재판 방청권 사전배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30분간 응모 진행

같은날 현장서 추첨 뒤 당첨자에 방청권 배부

법원이 ‘내달 1일 열리는 전두환(87) 전 대통령 사자명예훼손 사건 두 번째 재판 방청을 위해 방청권을 사전 배부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광주지법은 오는 28일 오전 10시∼10시 30분 광주지법 6층 대회의실(659호)에서 방청권을 배부한다. 입구에 비치된 응모권에 이름 및 전화번호를 기재하고 추첨함에 넣으면 된다. 응모가 끝나는 대로 곧바로 추첨, 오전 11시 현장에서 당첨자에게 방청권을 배부할 예정이다. 응모를 마치고 돌아간 당첨자에게는 휴대전화로 당첨 사실을 알리고 재판 당일 법정 입구에서 방청권을 배부한다.

방청권 수령을 위해서는 본인 신분증이 있어야 한다. 방청이 허용된 좌석 수는 82석이며 입석은 허용되지 않는다.

법원은 지난달 27일 열린 첫 재판에서는 방청권을 배부하지 않고 선착순으로 방청을 허용했다.

광주지법 관계자는 “법정 질서 유지 차원에서 미리 방청권을 배부하는 방식으로 방청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1일 오후 2시 30분 광주지법 제201호 법정에서 형사8단독 김호석 판사 심리로 이 사건 두 번째 공판기일(재판)이 진행된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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