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베놈 네이버 영화

마블 영화 '베놈'이 마블팬들의 기대 속에 개봉했지만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많은 마블팬들의 기대 속에 영화 '베놈'이 3일 드디어 개봉했다. 개봉 소식을 듣고 영화관으로 달려간 팬들은 베놈의 존재감이 엄청나다고 평가했다. 영화에서 베놈은 다소 기괴한 모습으로 나온다. 흰 눈에 무시무시한 이빨, 날름거리는 혓바닥으로 물고기를 생으로 먹는 장면은 베놈의 존재감을 확실히 했다.

그러나 '청소년관람불가'가 붙여지지 않고 약 30분간의 영화 장면이 편집되며 다소 애매한 영화가 되었다는 평을 피하지 못했다. 베놈의 활약은 초반부에는 거의 없다. 그렇다고 초반부를 이끌어가는 에디 브록(톰 하디)의 모습이 큰 임팩트를 남기지도 않는다. 뒤늦게 나온 베놈의 모습은 신선했지만 다양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베놈의 활용이 아쉽고 어중간한 영화가 됐다는 평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영화가 개봉하기 전 외국의 한 평론가는 "베놈은 '캣우먼'과 같이 안 좋은 레벨의 영화"라며 "톰 하디의 인생에서 가장 최악의 영화다. 보지 않길 바란다"는 평을 내놓아 화제가 됐었다. 영화 개봉 후 이 평은 계속 언급되며 영화팬들의 호불호 논란 또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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